부산항만공사는 최근 2025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조 7,338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은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대, 북항 재개발 1·2단계 사업, 항만 배후 단지 경쟁력 고도화, 민간 협력 해외 사업 활성화 등에 총 6,902억 원을 편성했다.
중장기 사업 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부두 2-6단계 건설 및 항만 시설 장비 제작을 내년에도 이어가며, 완전 자동화 항만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남‘컨’배후 단지 및 북‘컨’2단계 배후 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신항 물류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립 및 미국 LA항 ODCY 운영 사업을 위한 초기 자금을 편성해 국내 물류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에도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2025년에는 친환경 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굵직한 용역들도 함께 추진한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과 환율 및 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겠지만, 효율적 예산 운영과 적극적인 투자 사업 집행으로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