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탄소가치평가보증의 누적 신규공급액 1조 5천억원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생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된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의 보증상품이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을 수 있고, 협약된 은행 이용 시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누적 공급액 1조 5천억원을 초과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구축하여 녹색금융을 강화하고 있으며,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개발하여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 우대자금 지원시 은행에 관련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과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