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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이해 젊은 유방암 경험자들의 애프터케어를 지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사단법인 쉼표가  2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Lead with Heart’ 행사를 개최했다. 부


산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2030여성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쉼표는 21년 서지연 의원(행정문화위원회, 비례대표)이 설립했으며 현재는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익법인이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해 하윤수 교육감, 김성수 구청장과 부산시의회,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를 포함해 의료계,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부산 청년, 유방암 경험자 200여 명이 참여하며 행사의 열기와 공감을 더 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20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35세~64세)에서 발병률이 높다. 5년 상대 생존율은 92.8%에 달하지만 젊은 층의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치료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애프터케어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서지연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유방암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이 질병의 치료에는 훌륭한 안전망을 제공하지만,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쉼표는 그 간극을 메우고자 설립했다.”며 “여성의 건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감과 상생이 필요하다. 쉼표는 여성이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단체다. 공감을 바탕으로, 부산이 상생의 가치를 품은 도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젊은 유방암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위해 여성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아픔을 겪은 시민들을 위한 부산만의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 교육센터장의 기조 강연을 통해 글로벌 암 애프터케어의 중요성과 최신 동향이 소개되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가인 김결희 교수 (강동성심병원)는 젊은 여성들의 자가검진 캠페인을 소개하였고 좋은문화병원 김주형 교수는 성형외과적 수술로 분류되어 비급여로 치료되는 림프부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외 쉼표의 심리적, 사회적 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후원 기업으로 BNK와 부관훼리, 좋은문화병원, 윌로펌프가 대표로 참여하여 기부금을 전달하며, 유방암 경험자들의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후원금은 유방암 환우들의 사회 복귀 지원, 자가검진 캠페인, 정신적 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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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28 0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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