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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간 경전철 7월 개통 앞두고 '고민' - 적자부담금 한해평균 320억...
  • 기사등록 201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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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간 경전철이 오는7 월초 개통 예정인 가운데 개통 첫해 하루이용객은 35.000 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인해 시가 개통 첫해 경전철 적자부담금을 한해 평균 320억가량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정부 경전철 이용객 수요예측이 빗나간 배경에는 경전철 개통때 부산 강서구 신도시가 조성될 것을 예상했으나 아직도 시조성이 안된 점이 한 요인이라는 것. 여기다 부산-김해간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돼 경전철외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데다 승용차 보급률까지 증가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같은 사실은 김해시가 지난달 16일 경전철 MRG(최소운임수익보장) 부담과 관련, 서울에 있는 SE금융자문(주)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김해시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현재 김해-부산간 대중교통 이용, 수요도로 여건개선, 승용차 보급률 증가 등을 고려할 때 경전철 이용객은 정부 예측 수송인원의 20%에 불과한 하루3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이같은 수송인원으로 김해시가 물어야할 MRG 부담은 개통 첫해만 320억원에 이른다는 것. 뿐만 아니라 MRG부담이 끝나는 오는 2030년까지 20년간 김해시가 물어야 될 MRG는 연평균 부담금을 합해 한해 평균78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시가 애초에 추정한 금액인 742억원보다 45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김해시는 공신력이 있는 용역기관의 이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MRG부담금을 낮추는데 행정력을 쏟기로했다. 아울러 부산시와 협의를거쳐 시행자측에도 이런 용역결과를 제시해 양도시가 물어야 하는 적자부담금을 대거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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