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2024년도 쌀 적정 생산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군 담당자, 농협 담당자 및 쌀 전업농을 포함한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 관리 방안과 적정 생산대책을 설명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안내했다.
정순일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은 “쌀 공급과잉 문제 해소와 논콩·가루쌀 등 논 타작물 재배를 유도,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도 쌀 적정 생산대책을 추진한다”라고 말하며 식량 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의 지난해 벼 재배면적은 63,437ha로 2022년도의 64,480ha 대비 1,043ha의 벼 재배면적을 감축한 바 있다.
경남도는 시군별 지난해 벼 재배면적과 벼 회기면적을 감안해 1월 중에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며, 쌀 적정생산을 위한 전략작물 직불을 확대하고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과 논 타작물 재배 등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와 같은 벼 재배감축 노력과 함께 다수확보다는 식미가 좋고 고품질 품종 재배와 밥맛을 저해하는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도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은 “경남도에서는 수급안정을 위한 쌀 적정생산 관련 사업 홍보와 농업인 교육 등을 1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가 정해지면 쌀 적정 생산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