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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시설공단 이동지원처에 두리발을 타고 오신 시민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방문해 콜센터 상담직원에게 선물 가방을 전달하고 사라졌다.


그 선물가방에는 상담직원에게 줄 빼빼로 과자와 마음을 담아 써내려간 편지 4장이 놓여 있었다.


정성스레 쓰여진 편지에는 “무미건조하고 우울한 삶, 힘든 삶, 한가운데서 살아가시는 삶에 이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콜센터 상담직원들에게 감사 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편지에는 콜센터 상담직원들이 일하다 보면 “이용자들의 폭언이나 막말에 마음이 피폐해지고 내가 이런말까지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가?”하며 일 자체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때 상담원분들 덕분에 “어두울수도 있는 누군가의 삶이 화사한 빛을 발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자부심을 크게 가져 주시기 바란다”는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이날 두리발 통합콜센터 상담직원들은 소중하고 정성어린 마음을 받고 더욱더 이용고객에 대한 마음을 담은 상담을 하고자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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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5 0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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