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전수 방류에 대비해 관내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 관리 및 방사능 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군민 불안 해소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표본 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합동대응반을 편성해 매주 금요일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군 자체적으로 상황 관리반, 유통·검사반, 소비 대책반 편성 및 명예 감시원 제도를 통해 주요 전통시장 및 중·대형마트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과 방사능 검사를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9월 1일 금남면 노량항에서 전어·숭어 등 관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말 숭어 출하기에 맞춰 각종 축제와 연계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또 고수온 주의보가 20여일 지속됨에 따라 관내 양식어업의 피해 최소화 및 예방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면역증강제 1.2t, 액화산소 833통, 고수온 대응장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등 어업인들에게 재해대책 명령서를 발부, 자체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양식어장 주요 관리 요령 전파 및 어장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우리 지역 수산물을 소비하고, 원전수 방류에 따른 어업인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수온 피해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