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배희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기술거래 및 보호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0일 기보 부산 본점에서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거래보호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기술혁신법 개정 이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거래 전담 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기보 내에 추진단을 설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기술거래 주요 수요자인 중소기업에 맞는 기술거래·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술거래시장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현재 부처별 산재되어 있는 공급기술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랫폼에 연계하여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의 공급을 확대하고 신속 매칭이 될 수 있도록 기술거래 플랫폼(Tech-Bridge)을 고도화 ▲기술이전 시 등록 기술(특허 등) 외에 노하우도 함께 이전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기술이전 표준계약서 설계 ▲기술가치 평가를 통한 거래기술의 적정가격 산정 등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날 현판식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자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만 아니라, 기존 개발된 기술의 도입 및 활용을 돕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중기부는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적정 가격의 좋은 외부기술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기술거래 기반 구축 및 지원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4년부터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와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제 전담조직인 추진단을 중심으로 대기업에 비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거래·보호 지원 사업을 만들고, 중소기업 고객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