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30일 경남 통영 해양스포츠센터에서 개막했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경남, 부산, 전남이 공동 주최해 남해안을 횡단하는 국내 유일의 요트대회로 남해안의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해양레저관광의 국제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한국과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25척의 요트와 300여 명의 선수단‧임원이 참가하며, 여수 웅천마리나를 시작으로 통영 도남항을 거쳐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으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전날 여수 가막만 일원에서 사전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개막식 당일에는 1구간(여수~통영) 레이스가 펼쳐졌고, 31일에는 2구간(통영~부산) 레이스가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폐회식과 종합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의장,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이상석 경남요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환영사에 이어 돛올리기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최만림 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요트대회를 통해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요트 산업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과 부산, 전남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관광, 레저, 교통의 요충지이자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