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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해상 특송 컨테이너 물동량 58% 증가 - BPA·부산시 공동으로 해상특송 활성화 위한 인센티브 지급
  • 기사등록 2022-07-11 08: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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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창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6일 부산항 해상 특송 활성화 및 물동량 다변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부산항 해상특송장을 이용하는 3개 특송업체 대상 ’22년 1~5월 실적 기준으로 했으며, 지급 액수는 총 3,176만원이다. 인센티브는 BPA와 부산시가 50%씩 공동으로 지급한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운송되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21년 9월 용당세관에 정식 개장했으며, BPA·부산시·부산본부세관은 올해 1월 27일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특송화물은 특송업체가 우리나라에 반입하는 물품 중 지정장치장(특송장 등) 및 자체시설을 갖춘 통관업체에서 통관한다. 일반화물은 통관을 위해 수입신고 및 검사/감정/검역 절차 등을 거치는 반면, 특송화물은 통관목록 제출과 X-ray 검사 만으로 반출이 가능하다.


국내 해상특송 물동량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과 해외직구 수요 증가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21년에는 3,494만 건에 달해 코로나19 이전인 ’19년 1,133만 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해상특송 물동량 대부분이 인천, 평택항에서 처리돼 부산항의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21년 기준 월평균 물량을 보면 평택항이 110만 건(56%), 인천항이 84만 건(43%)인 데 반해 부산항은 1만8천 건(0.9%)에 그쳤다.


이에 BPA와 부산시는 해상특송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항 해상 특송장을 이용하는 업체에 1TEU당 8만원의 인센티브를 공동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제도를 공고한 이후 ’22년 5월 기준 부산항 해상특송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 인센티브가  해상특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해상특송 물동량을 증대시키고, 부산의 전자상거래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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