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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소라껍질로 미끼없이 낙지잡는다 - 어민들 미끼 부담 크게 줄어 통발어협 활성화
  • 기사등록 2011-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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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의 행동 습성을 이용해 미끼를 사용하지 않고 어획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향후 어민들의 미까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고흥낙지통발협회 회의실에서 낙지 통발 어업인 20여명이 참석해 낙지 통발어업 활성화를 위한 간만회를 개최키로 했다.

기존의 낙지 통발어업은 미끼로 살아있는 작은 게 5~6마리를 넣어서 낙지를 잡는 방식으로 전남 고흥, 장흥, 강진, 완도, 진도지역에서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조업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환율의 상승과 칠게, 참게 자원의 감소로 미끼 가격이 지난 2009년에는 중극산 칠게의 경우 kg당 4,000~5,000원 선이었으나, 2010년에는 kg당 7,500원선을 넘는 등 하루 미끼사용 경비가 100여만 원에 달해 어업인들에게 많은 부담이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끼 수급 문제와 침체한 낙지 통발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낙지어획용 인공 소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낙지의 행동 습성을 이용해 주꾸미를 어획하는데 사용되는 인공 소라에 낙지가 어획될 뿐 아니라 인공 소낙지가 산란해 어린 치어가 부화된 채 어획되는 점에 착안해 낙지어획용 인공 소라를 개발햇다고 수산과학원 측은 전했다.

또 이번에 개발된 낙지어획용 인공소라는 다양한 크기로 낙지가 보다 쉽게 인공소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할 인공 소라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아도 낙지를 잡을 수 있고 미끼 수급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낙지 통발 어업인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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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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