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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손권 교환 실적... 830억원 발행초과 시현y - 한국은행 부산본부, 2010년 부산지역 화폐수급동향 및 실적
  • 기사등록 2011-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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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중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부산지역(김해, 양산지역 포함)에 공급한 화폐(발행액)는 2조5천659억 원, 회수한 화폐(환수액)는 2조4천829억 원으로 830억 원의 발행초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발행액 및 환수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8%, 7.8%로 전년(7.0%, 7.7%) 대비 발행규모는 0.2%p 축소됐으나 환수규모는 0.1%p 확대됐다.

2010년 중 오만원권 발행액은 8천599억 원, 환수액은 4천299억 원으로 4천300억 원이 순발행됐으며, 만원권 발행액은 1조6천54억 원, 환수액은 1조9천784억 원으로 3천730억 원이 순환수됐다. 또 오천원권은 전년대비 발행액은 감소했으나 환수액은 증가됐으며, 천원권은 전년대비 발행액 및 환수액 모두 증가했다. 또 주화 발행액은 69억9천5백만 원, 환수액은 3억7천만 원으로 66억2천5백만 원이 순발행됐다.

총 발행액에서 만원권 발행액이 차지하는 비중(발행비중)은 2008년중 96%에 달했으나, 2009년 오만원권 발행이후 만원권 발행비중은 60%대로 하락했다. 주화 순발행 장수는 4천5백9십7만8천 장으로 전년대비 1천2백7만8천장(35.6%) 증가해 2009년에 이어 주화 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고. 2009년 이후 부산지역 주화 환수율은 10% 이하로 나타나 전국의 주화 환수율보다 매우 낮은 추세이다.

은행 관계자는 "주화 발행 증가는 결국 화폐제조비용이 늘어나 국민의 부담이 되므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금융기관 종사자, 주부, 학생 등을 중심으로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퇴장돼 있는 주화를 다시 사용하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중 부산지역(김해.양산 포함)에서 불에 타거나, 습기와 오염 등 보관.관리상의 부주의로 훼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돈('소손권'이라 함)을 한국은행 부산본부를 통해 새 돈으로 바꾸어 간 규모는 총 515건에 8천74장, 6천4백33만3000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장수 기준)로 보면 만원권이 5,001장으로 전체 소손권 교환 장수의 61.9%, 천원권이 2,605장으로 32.3%를 각각 차지했다.

훼손사유별(장수 기준)로 보면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3,374장(전체 소손권 교환 장수의 41.8% 차지)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불에 탄 경우가 3,243장(40.2%), 장판 밑에 보관했다가 눌린 경우가 567장(7.0%)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서 남아 있는 면적이 3/4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2/5이상 3/4미만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한국은행 지역본부 관계자는 "보관상의 부주의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비용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므로, 평소 돈을 화기 근처, 장판밑 등 습기가 많은 곳, 전자레인지 등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세탁 시에는 호주머니 속을 잘 살펴보는 습관과 더불어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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