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지원 기자]
디쿤스트뮤지컬컴퍼니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이하 하물시)’이 연인의 기념일, 프러포즈, 고백 등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는 ‘소중한 한마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중한 한마디 이벤트를 신청할 경우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직전 배우가 신청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편지를 읽고 축하 및 응원하는 노래를 불러준다. 해당 이벤트는 신청자의 마음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소중한 한마디 이벤트는 연인은 물론 부부의 기념일, 부모님께 감사 인사, 함께해 준 친구와의 우정, 화해를 위한 사과의 한마디 등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지만 가슴속에 담아둔, 입안에서 맴돌기만 했던 ‘소중한 한마디’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는 회당 1팀 한정이고 선착순이다. 인터넷으로는 예매가 불가능하고 카카오톡 채널로만 할 수 있다(카카오톡 채널: 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하물시는 파주 에너지월드에서 공모한 ‘청년 기획공연’ 선정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절망과 포기 대신 자신에게 남은 시간 동안 가슴속에 하나씩 쌓아뒀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녀를 데려가야 할 차사(저승사자)가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고 따라다니면서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한다. 주인공 이슬과 차사의 알콩 살벌 케미와 멀티 역의 살아있는 개그로 자칫하면 무겁거나 신파로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균형 있게 잡아주어 어렵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공연 장소인 헤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마을 및 문화지구로 공연 관람 및 관광,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공연이 시작된 3월 말~4월 초에는 벚꽃이 만개해 관람객과 관광객에게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로 다른 존재 간의 ‘관심’과 ‘사랑’이 주는 아름다운 영향력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은 5월 29일까지 KEA 아트센터 에너지월드(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