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한전은 29일 나주 본사에서 ‘이해충돌방지 경영 선포식’을 시행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 경영 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경영진들은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을 하고 솔선수범해 직무수행의 ‘공평무사(公平無私)’를 다짐했다.
선포식에는 정승일 사장, 최영호 상임감사위원 등 경영진 및 처·실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는 한전이 시행할 ‘청렴도·이해충돌방지 종합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해충돌방지 경영 실천 서약식을 시행했으며, 이해충돌방지법 이해를 위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해충돌방지 경영 실천 서약 주요 내용은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고 직무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전을 구현하기 위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해충돌방지 경영 위원회는 신설 4개 분과(정책 총괄, 법률·제도, 교육, 문화확산)로 구성해 △이해충돌방지 관련 정책 수립 △신고 운영 제도 마련 △직무별 맞춤형 법률 해석 지원 △사례 중심 교육자료 제작 및 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반부패 과제 선정 및 자율 실천 공약인 ‘청렴 메니페스토’를 공기업 중 유일하게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1등급,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해 8년 만에 종합청렴도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승일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경영진부터 청렴과 공평무사(公平無私)의 가치를 의사결정의 준거로 삼도록 다시 한번 상기하고, 한전이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관의 표상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호 상임감사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성공적 안착을 통해 국민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신뢰받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전은 앞으로 이해충돌방지 실천 서약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고객, 협력 업체 등 이해관계자가 명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실효적 정책과 환류 방안도 함께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