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주남환경학교의 ‘행복텃밭’이 6일부터 13일까지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11일 밝혔다.
주남환경학교의 행복텃밭은 빗물 저금통 사용, EM을 활용한 퇴비 만들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멀칭하기 등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산물을 재배하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이다.
주남환경학교 홈페이지에서 2주간(2022년 2월 21일~3월 4일) 신청을 받았으며, 9가족, 총 23명에게 분양이 완료됐다. 이중 장애가족 3가족이 동참하며 텃밭 가꾸기 활동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가족들은 2022년 11월까지 텃밭을 가꾸게되며, 이 외에도 1년간 환경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유리창 조류충돌 저감 활동, 주남저수지 일원 쓰담걷기(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 아나바다 운동, 수확물 나눔행사 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주남환경학교 최둘숙 학교장은 “매년 추진될 행복텃밭은 참여 가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참여 가족 모두 함께 행복텃밭을 가꾸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환경 텃밭 가꾸기를 통하여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