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 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공한수 구청장·조정휴 서구종합사회복지관장, 이하 협의체)가 주민 주도의 마을복지 실현을 위한 ‘부산 서구형’ 마을복지 추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마을복지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복지의제로 선정해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의체는 이를 위해 서구종합사회복지관·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등 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마을복지계획의 의미와 필요성, 마을복지의제 발굴과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방법 등으로 이들은 교육이 끝나면 동대신2동·아미동·남부민1동·암남동 등 4개 시범동에 주민교육지원단으로 투입돼 마을복지계획 수립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민 주도 마을복지계획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간 3천만 원씩 5년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체는 각 동별로 지역 특색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마을복지계획을 이끌어냄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부터 ‘일상돌봄단’을 구성해 실시하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밑반찬 지원 등 맞춤형 일상돌봄 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