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12일 시청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부산 개발제한구역 내 무분별한 난개발지역을 정비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227만 평)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10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시민,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 관계 공무원과 민간위원인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간네트워크 상임대표, 강호열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 주기재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맥도100만평 그린시티 추진사항 공유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및 발전 방향 ▲사업과 관련된 주요 사항 및 문제점 검토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논의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이를 바탕으로 사업추진 방향과 상생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관협의체의 역할을 단순 자문과 의견 제시 등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심층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합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