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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안전 특별 합동점검 - 고장·사고 예방·대응 방안 8건 제시, 추진업무 14건 개선 권고
  • 기사등록 2021-10-28 1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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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지난 9월 6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도시철도 안전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잦은 도시철도 고장·사고로 발생한 시민불안과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최근 5년간 고장·사고를 면밀히 분석해 고장·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부산시(도시철도과청렴감사담당관실), 부산교통공사외부전문가(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등)가 참여했다.

   

합동점검 결과시는 고장·사고 예방·대응 방안으로 최근 5년간 고장·사고 유형 분석 활용 연간 고장·사고 분석 및 맞춤형 점검 개선 사고조사 신분처분 절차 및 실효성 보완 고심도역 사고 대응 및 사후조치 강화 전동차용 피뢰기 검수 및 관리 강화 전기모터카 트롤리 관리기준 마련 전동차 차상신호장치 기능 개선 전동차 차륜 삭정 검사기준 도입 등 모두 8건의 대책을 제시하고관련 추진업무 14건의 개선을 권고했다.

   

우선최근 5년간 2017년부터 발생한 고장·사고 130건의 유형을 분석했다출입문(18.4%), 차상신호장치(17.7%), 제동장치(10.8%), 추진장치(9.2%) 등 전동차 고장 장애가 73(51.6%)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전동차에 대한 검수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특히 2호선 출입문과 제동장치, 3호선 추진장치의 고장 빈도가 잦기 때문에해당 사항을 최우선으로 정비하고 특별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지난 2019년 신설된 고장·사고 전담조직인 부산교통공사의 안전사고조사단의 전담인력을 충원해고장·사고 예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고장·사고 모니터링과 맞춤형 예방 점검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8월 발생한 배산역의 피뢰기 고장 운행 장애의 예방·대응 방안도 제시됐다구체적으로 승강장 전동차 고장·사고에도 승객대피를 지원하도록 역무원 현장조치 매뉴얼의 개정 고심도 역사의 유사 사고를 대비한 승객대피 교육·훈련 강화 고심도 역사의 피난안내도안내유도등휴대용 조명등 추가 설치 등이다.


특히배산역 고장 전동차의 피뢰기는 고장 발생 6개월 전에 교체됐고 교체 4개월 후 성능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확인됐지만외부 환경요인 등으로 고장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피뢰기 검수 및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합동점검 기간 중도시철도 1~4호선 전체 전동차에 부착된 피뢰기와 보관 중인 피뢰기에 대한 전수조사와 성능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성능이 낮은 피뢰기의 선제적 교체를 권고했으며향후 관련 고장·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피뢰기 성능검사 측정치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성능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신평역에서 발생한 트롤리 탈선사고에 대한 예방·대응 방안으로는차륜 마모에 따른 탈선으로 추정되는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기종 4조를 사용금지 조치하고나머지 트롤리는 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밖에자주 발생하는 차상신호장치 고장에 대해 고장 시 선행 열차 감지 등 필수장치가 작동하도록 기능 개선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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