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한국초저온 콜드체인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0월 2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EMP 벨스타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초저온은 글로벌 대체자산을 투자 및 운용하고 있는 EMP 벨스타가 설립한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회사로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차석호 경자청 청장 직무대리 행정개발본부장, 이준호 EMP 벨스타 대표이사, 김영선 한국초저온 부사장, 오원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였다.
경자청은 쿠팡(주), ㈜BGF 리테일에 이은 EMP 벨스타와의 투자양해각서체결로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 대규모 물류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고 있다.
양해각서에서 부산시는 EMP 벨스타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경자청은 투자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의 지원 등에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EMP 벨스타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는 LNG 냉열에너지를 활용한 초저온, 냉동, 냉장 및 정온 물류센터로 건립될 계획이다. 최첨단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일반 냉동·냉장 시설들을 보완 및 대체하는 고품질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의 질적 기술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현재 경기도 평택에서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약 700억 원의 외국인투자를 포함하여 총 2,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 부지확보(36,206㎡) 및 물류센터 건립(지하 1층 ~ 지상 5층)을 통해 약 200명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MP 벨스타는 향후 경자청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부산도시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2022년 물류센터 건축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자청 차석호 청장 직무대리 행정개발본부장은 “LNG 냉열 초저온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유통시설로 바이오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유통·물류 효율화 및 양질의 고용 등의 측면에서 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