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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주요 관심사 경제·돈, 건강, 자녀양육 순 - ‘2021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1-08-12 12:48:45
  • 기사수정 2021-08-12 13: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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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시가 ‘2021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시는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를 파악해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지난 1998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9~30일 까지 지역 내 3,814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교육 문화여가 주거교통 정보·통신 소득소비 노동고용 공공행정기타 청년 군별 특성항목 코로나19 까지 총 10개 부문 163개 항목을 취합해 분석했다


△ 가구·가족 : ‘경제와 건강이 주요 관심사

올해 울산시민의 주요 생활 관심사는 경제()’ 77.1%, ‘건강’ 64.3%, ‘자녀양육 및 교육’ 32.9%, ‘직업직장’ 30%, ‘주택(주거)’ 20%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 경향은 2020년과 유사했으나, ‘학업진학’ 응답은 201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선호하는 주거지역은 남구가 40%로 가장 높았고 울주군’ 20.9%, ‘중구’ 16.3%, ‘북구’ 12.8%, ‘동구’ 9.9%의 순이었다. 2018년 이후 중구’ 선호도는 감소하고 울주군’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울산시민들은 기존의 거주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고, ‘주택(토지)가격’ 을 선호 이유로 응답한 비율이 2014년 조사 이후 꾸준히 높아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19.5%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 미만’ 15.9%, ‘100~200만원 미만’ 15.8% 순이었다월평균 가구 지출은 ‘100만원~200만원 미만’ 22.2%, ‘200~300만원 미만’ 19.8% 등으로 나타났다.

 

△ 문화·여가 코로나19 여파로 문화활동 급감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만족도는 만족’ 12.4%, ‘보통’ 59.5%, ‘불만족’ 28.1%였다. ‘만족은 2018년 36.3%에서 2021년 12.4%로 23.9%p 감소했다. ‘불만족’ 답변자 2명 중 1명은 주변시설 부족을 이유로 꼽았고북구와 울주군의 주변시설 부족’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시민들의 공연 및 스포츠 행사 참가율은 25.35%로 2018년 71.7%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지역문화예술행사 참가율 또한 16.2%로 2018년 49.6%에 비해 급감했다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평균 여가활동 시간은 평일 2.4시간토요일 3.5시간일요일 3.8시간이었고시민들이 주로 찾는 울산의 관광지는 태화강국가정원’ 37.2%, ‘강동·주전 해변’ 18.8%, ‘울산대공원’ 17%, ‘대왕암공원’ 11.3% 순이었다

관광지를 고를 때 관광지의 자연환경청결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51.3%로 가장 높았고도로나 숙박시설 등의 관광인프라’ 18.8%,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15.5% 순이었다


△ 주거·교통 울산의 공원·녹지시설 만족’, 주차시설 부족은 불만족

울산광역시 평균 거주기간은 28.1년이었고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6%는 울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울산의 주거공간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공원·녹지시설의 만족도가 37.4%로 가장 높게 나왔고반면 보행환경시설이나 문화 체육시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통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주차시설 확대의 응답 비율이 57.7%, ‘불법 주정차 단속’ 38.1%, ‘불법운전 단속’ 21.9% 순이었고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 57.5%, 버스 33.7%, 택시 3.2% 순이었다. ‘자가용’ 이용은, 2017년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노동·고용 시민 2명 중 1, “일자리 부족하다” 인식

울산시민의 절반 이상(53%)은 지역 내 일자리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남성 52.2%, 여성 53.8%가 부정적으로 답변했고연령별로는 60대 61.2%, 50대 57.5%, 20대 52.2%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생각하는 경제활동 은퇴 연령은 평균 66.2세로 나타났고응답순서는 ‘65~70세 미만’ 37.9%, ‘70~75세 미만’ 32.2%, ‘60~65세 미만’ 18.8% 등이었다

 

△ 청년 : “국가기관·공기업 취업 원해

울산 청년들의 거주 형태를 살펴보면 주거비용 없음(가족 등과 함께 거주)’ 41.3%, ‘자가’30.3%, ‘전세’10.1% 순이었고청년의 15.9%가 1인 가구였다.

울산 청년의 11%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고남구와 울주군 청년들의 임대주택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창업 부문에서는울산 청년의 61.3%가 취업 또는 창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46.2%가 울산 내에서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했다가장 희망하는 취업 분야는 국가기관·공기업’ 32.7% 이었고 대기업’ 23% ‘중소기업’ 21.8%가 뒤를 이었다취업 시 가장 희망하는 산업은 제조·화학 분야’ 34.4%, ‘정보통신 분야’ 24.3%, ‘판매·유통 분야’ 12.1% 등의 순이었고창업 희망 분야로는 서비스업’ 34.2%, ‘숙박·음식점업’ 30.7% 순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 온라인 접속 늘고오프라인 만남 대폭 축소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일상의 변화는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와 모임’ 감소가 특징적이었다시민들은 코로나19 발생한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 (50.7%), ‘가사활동’ (29.5%), ‘자녀 돌보기가 (16.6%) 증가했고, ‘각종 모임’ (83.7%), ‘여가’ (63.4%), ‘종교활동’ (46.8%), ‘취업활동’ (23.5%)이 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 10명 중 9명이 손 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림’, ‘주기적 실내 환기를 실천하고 있었고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로는 많이 받음’ 51.8%, ‘조금 받음’ 36.7%울산시민 대다수(88.5%)가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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