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폭염 속 선로의 변형을 예방하고자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한 뒤 선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자동살수시스템은 선로에 선로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선로 온도가 45도 이상이거나 대기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장치이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다른 구간에 비해 선로 온도가 높은 지상구간 1호선 교대~두실, 2호선 호포~동원 등 3개소에 자동살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선로 온도 상승시 물을 뿌려 선로를 식히도록 하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지상 구간의 선로의 경우 외부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폭염이 지속되는 한여름에는 선로 휘어짐을 대비해 선로온도가 45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공사는 선로에 온도검지장치와 신축량 측정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선로 온도와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LTE-R 무선통신망으로 현장 장치와 관리시스템을 연결해 상업용 통신망 사용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직무대행은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