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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
  • 기사등록 2021-07-23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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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12분기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9,104만 톤으로, 전년 동기(36,045만 톤)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3463만 톤) 대비 9.5% 증가한 총 33,357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5,582만 톤) 대비 2.9% 증가한 총 5,747만 톤을 처리했다.

 

20216월 항만물동량은 총 12,903만 톤으로 전년 동월 (11,615만 톤) 대비 11.1% 증가했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총 11,031만 톤으로 전년 동월(9,816만 톤) 대비 12.4% 증가하여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7.8%, 4.5%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2021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718TEU) 대비 7.4% 증가한 772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5TEU) 대비 8.9% 증가한 441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218TEU(8.6%), 수입이 223TEU(9.2%)로 수출, 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27.6%)가 두드러졌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533.4TEU) 대비 10.0% 증가한 586.8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5.2%)을 제외한 미국(34.9%)중국(5.2%)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235.3TEU) 대비 14.6% 증가한 269.8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동기(298.0TEU) 대비 6.3% 증가한 317.0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주요국가(중국 100.7(4.9%), 미국 42.9(1.9%))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4.7TEU) 대비 1.3% 증가한 85.8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은 20202,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82.8TEU) 대비 2.2% 증가한 84.6TEU, 환적은 전년 동기(1.7TEU) 대비 감소한 1.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4.1TEU) 대비 5.6% 감소한 51.1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은 항로 통폐합영향으로 감소(전년동기(45.9TEU)대비 4.7% 감소한 43.7TEU) 했고,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8.2TEU) 대비 감소한 7.2TEU를 처리했다.

 

20212분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5,537만 톤으로 전년 동기(24,183만 톤) 대비 5.6% 증가했고, 항만별로 보면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소폭 감소했다.

 

광양항은 철강제품(철재, 고철)의 수출 물동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5,916만 톤) 대비 8.3% 증가한 6,409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스포츠다목적차량(SUV)과 친환경차 등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원유 수입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4,485만 톤) 대비 0.1% 감소한 4,483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유류 및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2,429만 톤) 대비 5.3% 증가한 2,558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석유제품 및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2,223만 톤) 대비 7.6% 증가한 2,391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7.5%, 59.4% 증가했고, 유연탄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유류는 울산항의 원유 수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대산항과 인천항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11,006만톤) 대비 0.2% 증가한 11,024만 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철강제품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포항항과 광양항의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3,191만 톤) 대비 7.5% 증가한 3,430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일부 항만(보령항, 인천항 등)의 유연탄 수입 감소로 전년 동기(2,896만 톤) 대비 0.9% 감소한 2,870만 톤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 물동량도 증가하여 전년 동기(1,446만 톤) 대비 59.4% 크게 증가한 2,305만 톤을 기록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 및 선복 부족 현상으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출화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를 활용하여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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