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시 영도구 실업 탁구팀은 지난 7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하는 ‘2021 전국추계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기 대회’에 참가하여 창단 이래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관공서 탁구단 활성화를 위해 매년 2회(춘계/추계)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실업 15개팀 15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도구청 실업 탁구팀(감독 강우용)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울시청을 이기고 결승전에서 인천시설공단을 5전 3선승제에서 3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
강우용 감독은 “올 시즌 부쩍 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선수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경기는 시·군청부를 지배해오던 최강팀과의 대접전을 이겨낸 결과여서 더 의미있었다. 앞으로 구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고 젊은 유망주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탁구계의 돌풍을 일으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영도구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구에는 지난해 건립된 전국 유일의 탁구 전용 훈련장인 부산탁구체육관을 통해 ‘탁구 도시 부산’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