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6일 시정회의실에서 올바른 메일함 관리로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클릭! 메일 비움 챌린지’ 선포식을 가졌다. 각 분야 8명의 대표들과 진행했다.

‘클릭! 메일 비움 챌린지’는 전국 최초로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창원시와 손잡고 생활속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범시민 운동으로 마우스를 클릭하여 메일을 비우고 올바르게 관리하자는 의미에서 ‘클릭!! 메일 비움’이라고 네이밍했다.

세계적으로 데이터 처리를 위해 24시간 365일 풀가동하는 데이터센터가 데이터 보관과 전송을 위해 대규모 전력 소모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정의 스팸메일과 방치된 메일이 데이터센터에 쌓여 저장 공간을 위해 엄청난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 

이메일 전송 1건당 4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91g의 이산화탄소는 자동차 1km를 주행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누구나 사용하는 메일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초래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메일함 관리 방법을 공유하여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하게 유도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클릭!! 메일 비움 챌린지’ 참여 방법은 올바른 메일함 방법에 동참한 후 해시태그와 함께 약속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고, 1주일 이내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전국 1호로 ‘클릭! 메일 비움 챌린지’의 시작을 선포하며, “글로벌 의제인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산업·수송 등 국가시스템 변화와 생활속에서 시민 실천 운동이 필수적이다”며 “클릭 메일 비움 챌린지라는 작은 실천운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