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가 파워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의료용 기기분야의 강소기업인 (주)비투지코리아가 부산시, 기장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가 파워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투지코리아는 의료용기기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술선도형 강소기업으로, 국내 1위 의료용 엑스레이 센서를 주로 공급해 왔으며,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 생산과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연구도 국책연구소․대학과 진행해 오던 중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파워반도체 웨이퍼 신설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비투지코리아는 기장군 산단에 웨이퍼 제조에서 파워반도체 생산까지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투자 규모는 토지, 공장 시설에 총334억원, 고용인력은 60명으로 기장군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비투지코리아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파워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장 투자는 부산에 파워반도체산업클러스터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련기업들의 관심도 높아 추가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향후 비투지코리아의 부산 공장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