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25일, 부산 및 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이하 상생펀드)을 조성하고 그간 증액을 통해 2019년에 펀드규모를 6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135개의 중소기업에게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해 왔다.
올해도 두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각 10억 원씩 펀드를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20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오는 3월 3일부터 더욱 많은 중소기업들이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 및 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으로 지원방법은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당 최대 5억 원으로 시중금리에서 0.63%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으며, 신청 기업의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3일부터 부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문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사회가치실 상생펀드 지원사업 담당자(051-999-8585, 8586)에게 문의하면 된다.
남기찬 사장은 “상생펀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마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