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1년 1월 컨테이너 물동량(TEU) 3.8% 증가 - 전국 항만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
  • 기사등록 2021-02-22 12:53:04
기사수정

[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1년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2,895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3,104만 톤)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 수출입 물동량 감소 및 발전용 유연탄 수입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1억 1,233만 톤) 대비 1.0% 소폭 감소한 총 1억 1,118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2020년 9월 이후 미주지역 수요 반등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미주․동남아 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화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238만 TEU) 대비 3.8% 증가한 247만 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광석 및 철재와 유류 사용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1,871만 톤) 대비 5.1% 감소한 총 1,777만 톤을 처리했다.


항만별로 보면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은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 0.7%, 0.2%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2021년 1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환적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247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1만 TEU) 대비 8.9% 증가한 142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71만 TEU(11.7%↑), 수입이 71만 TEU(6.2%↑)로 수출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對中)․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13.0%↑, 8.4%↑)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월(105만 TEU) 대비 2.4% 감소한 102만 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월(180.5만 TEU) 대비 1.9% 증가한 184.0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물량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소폭 상승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 10개국 가운데 일본(8.0%↓), 인도(4.6%↓)를 제외한 중국(7.6%↑)․미국(9.5%↑) 등 8개국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78.8만 TEU) 대비 7.6% 증가한 84.8만 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동월(101.7만 TEU) 대비 2.5% 감소한 99.2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주요국가(중국 32.6만(7.6%↓), 미국 12.2만(14.8%↓))의 환적물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26.6만 TEU) 대비 15.7% 증가한 30.7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은 2020년 2월,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26.2만 TEU) 대비 13.0% 증가한 29.7만 TEU, 환적은 전년 동월(2천 TEU) 대비 소폭 증가한 1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16.8만 TEU) 대비 1.8% 감소한 16.4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 증가(전년동월(14.1만 TEU)대비 3.0% 증가한 14.5만 TEU)에도 불구하고 환적이 전 세계적인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항로통폐합으로 전년 동월(2.6만 TEU) 대비 27.4% 감소한 1.9만 TEU에 그쳐 전체 물동량은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2021년 1월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40만 톤으로 전년 동월(8,946만 톤) 대비 4.5% 감소했고, 개별항만으로 보면 광양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만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양항은 석유정제품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부진했으나, 제철 관련 제품(철광석, 철강제품 등)의 물동량 회복으로 전년 동월(2,054만 톤) 대비 0.9% 증가한 2,074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유류 수입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1,558만 톤) 대비 4.9% 감소한 1,481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유류 수입 물동량 감소와 화력발전소 유연탄 사용량 축소로 관련 물동량이 감소하여 전년(1,016만 톤) 대비 6.7% 감소한 948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철재 수출 물동량 감소와 유연탄 수입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900만 톤) 대비 1.6% 감소한 886만 톤을 기록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2-22 12:53:0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