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특별수송계획을 마련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공사는 연휴 내 승객 증가에 대비해 나흘간 도시철도 1~4호선 5개 차량기지에 각 1대씩 비상열차를 배치하고 종합안전상황실을 운영하여 이례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사·전동차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108개 전 역사를 대상으로 연휴 전후 총 2회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승차권 발매기·교통카드 보충기· 승하차 게이트·승강기 등 승객이 밀접 접촉하는 시설은 1일 6회 이상 소독한다.
전동차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설 연휴동안 일일 운행하고 있는 모든 열차에 대해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전동차 방역 관련 특별 감독을 시행하여 영업종료 후 모든 열차는 차량기지 입고 후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이 연결되는 혼잡역 3곳(노포역·부산역·사상역)에는 안전 요원과 방역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한다. 또한 열차에 도시철도 보안관을 집중 배치하여 승객들이 마스크 착용, 열차 내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한다.
한편 사고 없는 연휴를 위하여 사상~하단, 노포~북정 도시철도 건설현장에서도 대비가 한창이다. 공사는 지난 달 25일부터 10일까지 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연휴기간 동안 건설현장에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이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시철도 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