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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 특판행사로 겨울수박 살리기 - 겨울수박 생산농가 조수익 10억 이상 상승 마중물 역할 기대
  • 기사등록 2021-02-03 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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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경상남도가 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폭락한 겨울수박 살리기에 나선다. 오는 10일까지 농협유통, 이마트 전점 등에서 대규모 착한소비 특판행사를 통해 겨울수박 소비를 촉진한다.

 

겨울수박은 딸기와 함께 경남의 대표적인 겨울농산물로 농가 농업소득의 3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그러나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요 소비처인 식당, 유흥업소 등의 소비량이 감소해 평년 대비 50% 정도 가격이 폭락해 생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그간 수차례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생산물량을 해소하고, 특히 농식품부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심한 타격을 입은 생산농가를 위한 농산물 마케팅비를 수차례 지원 요청하여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확보된 사업비로 오는 10일까지 대형유통점을 통해 대규모 특판행사를 전개한다. 포전거래가 주를 이루는 겨울수박의 특성상 단순 차액지원 보다는 설 연휴 전 대규모 특판행사로 포전물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안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겨울수박 가격이 폭락한 2017년에도 일정물량 특판행사를 통해 약 20% 가격상승을 견인한 사례를 볼 때, 이번 대규모 특판행사로 10억 원 이상의 농가조수익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겨울수박 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농산물 10개 품목을 지정해 가격예측정보시스템을 통해 수급조절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역 생산자협의회와 의무자조금 육성으로 자율적 소비촉진과 판로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19.12.26.)해 가격안정 운영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시행하는 등 생산자와 행정 그리고 농협이 중심이 되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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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3 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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