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교육 영상을 제작, 배포한다.
영상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기관사 직업 탐구, 진로진학 정보, 도시철도 안전교육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영상에 도시철도 안전교육 내용을 함께 담아 학생들의 안전 수준 향상까지 도모한다.
영상은 교육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SM) 플랫폼인 e학습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진 후에도 학교의 체험 학습이나 진로진학 온라인 수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영상 제작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줄여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특히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평소에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교육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공사 자체적으로는 물론 지역사회, 4차산업 선도기업들과 공동으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진로체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또한, 공사의 노포·호포차량사업소는 올해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영상 제작 역시 이러한 교육기부의 일환이다. 4차에 걸친 휴업과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인해 진로 학습을 받기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이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기관사 직업에 대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받아 온라인으로 진로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진로교육 영상은 교육콘텐츠의 다양화 및 세분화를 통해 온라인 학습의 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나마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