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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 창립 10주년 - 다양한 장르의 영화상영 부산시민들의 이해와 꿈을 -
  • 기사등록 2009-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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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시네마테크 부산은 8월 27일부터 30일(일)까지 나흘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감독과 그 예술적 동반자들’이란 제목의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국내 저명한 감독 4명이 뽑은 대표작 한 편을 상영한 후, 그 영화에 참여한 배우 혹은 스태프와 함께 깊이 있는 해설과 강연을 펼치게 된다.

류승완, 봉준호, 홍상수, 김지운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참여한 배우 최민식, 김상경, 신하균, 프로듀서 한재덕, 촬영감독 홍경표 씨와 함께 영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준다.

마스터 클래스의 첫날인 27일(목) 저녁 7시 류승완 감독이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영화 <주먹이 운다>(2005)를 추천, 주연을 맡은 배우 최민식, 프로듀서 한재덕과 함께 홀로 세상을 등진 고독한 액션 영웅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8일에는 저녁 6시부터 부산광역시 김형양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과 부산지역 영화계 및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 조촐한 기념리셉션을 갖고, 저녁 7시에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면서 세공술의 달인인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최신작 <마더>를 함께 보고, 올해 한국영화에서 가장 도전적인 비주얼의 창안에 성공한 홍경표 감독과 함께 영화 촬영의 비밀스런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29일(토) 저녁 7시에는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김상경 씨와 함께 <극장전>을 논한다. <생활의 발견>에서부터 지난 7월 촬영을 마친 신작 <하하하>에 이르기까지 출연한 김상경과 홍상수 감독은 영화와 현실을 오가며 배우와 감독의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다.

30(일) 오후 4시에는 김지운 감독이 자신의 단편영화 <커밍아웃> (2000)과 <사랑의 힘>(2003) 두 편을 소개하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8월 29일 일본 개봉에 따른 현지 무대인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찾아 <커밍아웃>의 주연 신하균과 함께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여 사랑스럽고도 이상한 영화 제작과정에 대해 자유로운 얘기를 들려줄 것이다.

1999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시네마테크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상영으로 부산시민들의 영화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주었으며 최근에는 대중 속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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