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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예선노조 집단행동 자제촉구 공동담화문 - 부산항 예선노조 집단행동에 즈음하여 -
  • 기사등록 2009-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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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장 허남식 )는 7일 오후 중구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부산항 예선노조 파업과 관련해 김영석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BPA 노기태 사장이 예선노조원들에게 부산항의 경쟁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BPA)는 예선 노조원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당부하고 그동안 부산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예선선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부산항은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개항 이래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히고 예선파업 등 집단행동은 부산항 기항 선박을 경쟁항만에 뺏기고 나아가 부산항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예선노조파업 등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부산항은 정상 운영할 수 있으므로 아무런 실리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 줄 것을 요청하고 예선 선주들에게는 허심탄회한 자세로 노조원들과 대화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친애하는 부산항 예선 선원 여러분!
오늘 저희는 부산항의 예선 선원 집단행동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며 심히 우려스럽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위해 1년 365일 불철주야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에서도 묵묵히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감내해 오셨던 예선 선원 여러분의 고통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예선 선원 여러분!
지금 부산항은 개항 이래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유례없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선사와 운영사에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산항은 지금 북항 재개발사업과 신항 건설이라는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대역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부산항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예선이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한다면 부산항의 대외 신인도는 큰 타격을 입고 부산항에 기항하던 국내외 선박들은 중국 등 경쟁항만으로 선수를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선사들이 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또 많은 시민들도 근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부산항 운영에 추호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부산항에 있는 예인선 가운데 상당수가 운항가능 하므로 국내외의 선박들이 부산항을 기항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전국항만예선지부 부산지회 여러분들의 집단행동은 아무런 명분도, 실리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집단행동은 글로벌 경기침체하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향후 되돌릴 수 없는 부산항의 추락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이는 부산항에 근무하는 많은 분들의 생계와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부산항 예선 선원 여러분!
지금 즉시 부산항의 운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을 중지하시고 여러분의 일자리로 돌아오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정부와 부산항 관련기관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러분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여러분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선 선주 여러분께서도 이 자리를 빌어 허심탄회한 자세로 선원 여러분들과 대화에 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부디 여러분의 한 발 앞선 양보와 대화로 이 모든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모두가 힘을 합쳐 동북아 물류중심 부산항 건설에 매진할 수 있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김영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노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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