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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7월 1일 출범 -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 목표
  • 기사등록 2019-07-01 09:56:35
  • 기사수정 2019-07-01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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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 배경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에서도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사한 안전관리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공감대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확대 개편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게 되었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주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실시, 해양교통환경 분석・대책 수립, 안전 교육・홍보 등 더욱 확대된 해양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사명(미션)과 함께 ‘기관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공단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안전문화가 국민의 삶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양안전 실천운동과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해상활동에 따른 안전 콘텐츠 제작・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2024년 개국을 목표로 육상의 TBN 교통방송과 같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 설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한 바닷길을 조성하는 데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상교통량, 기상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바다에서의 안전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연안 항로 등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선박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고자 한다.


여객선 운항관리와 선박검사 업무도 고도화한다. 안전한 여객선 운항을 위해 드론,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첨단 운항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 및 여객선사 역량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 전담기구를 운영하여 노후선박 등 해양사고에 취약한 선박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선박점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안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현장을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바다에서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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