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실크에어(SilkAir) MI875편이 5월 2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기준)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여 같은 날 2일 오후 2시 15분(현지시간 기준)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 시간은 총 6시간 45분 소요됐다.
실크에어는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화, 목, 토, 일)을 주 4회 운항한다. 신규 노선에는 보잉 737-800NG 기종이 투입되며 실크에어나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여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고객들은 기내식, 실크에어 스튜디오(SilkAir Studio)의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및 무료 위탁수하물 등 풀서비스캐리어(FSC)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소고기 잡채밥, 치킨 김치 볶음밥 등 한식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실크에어는 부산-싱가포르 신규 취항 기념식을 출발 게이트에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 부시장,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싱가포르 대사,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 청장, 정덕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 본부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막 시 와(Mak Swee Wah) 실크에어 회장 및 탄 티오 커(Tan Tiow Kor) 싱가포르항공 북아시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실크에어 회장 막 시 와(Mak Swee Wah)는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는 작년 8월 초 싱가포르-한국 항공회담으로 하늘길이 확대되면서 김해공항과 창이공항 간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실크에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경제 부시장 유재수는 “350만 부산시민과 함께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가장 긴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정기편 노선 취항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이번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신설로 조선과 해운,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인 금융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앞으로 많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이 노선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산을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