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창민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최근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관련, 해당 구역의 복구 공사를 위해 4월 오후 11시부터 10일 새벽 5시까지,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새벽 5시까지 남구 용호동 방면 49호 광장 진입램프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광안대교는 지난 2월 28일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5,998톤)의 추돌사고로 남구 용호동 방면 49호 광장 진입램프 구간 하층 강박스거더가 파손되어 피해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해당구역은 9일과 14일 양일간, 주부재 용접과 차량 하중에 대한 교량 성능을 점검하는 재하시험 수행 등 중요 공정 시행을 위해 전면 통제된다. 시설공단은 9일 손상부를 최종 연결하는 주부재(복부판) 마감 용접을 수행하고, 14일 보수보강부 안전성 평가를 위한 차량 정·동적 재하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4월 중순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약 2주간 안정성을 평가해 5월 1일부터는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시민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안대교는 선박추돌 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실시설계·복구공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복구되고 있으며 현재 사고 구간인 광안대교 49호 광장 진입램프는 2개차로 중 1개차로만 부분통행을 재개한 상태로 1톤 초과 화물차와 12인승 초과 승합차는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