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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대 돌파 -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첨단 안전·편의사양 기본화하고도 합리적 가격 책정
  • 기사등록 2019-03-17 11:35:43
  • 기사수정 2019-03-29 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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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 조재환 기자]

신형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닷새 만에 10,2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2000대씩 계약된 것으로 지난해 기존 쏘나타 한달 평균 판매대수 5,487대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실적을 불과 5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 : 2014년 206,753대 → 2018년 165,905대

※ 국산 중형SUV 산업수요 : 2014년 125,190대 → 2018년 208,587대

신형 쏘나타 후측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또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면밀히 살펴보면 단순 수치상의 대수 그 이상의 큰 변화가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인 7세대 LF쏘나타 대비 개인고객 비중과 20대 젊은 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5일간 접수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중 개인고객 비중은 무려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LF 쏘나타의 개인고객 비중 38%보다 무려 10.9%나 높아졌다.

또한 개인고객 중에서 20대 비중은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 5.3% 대비 8.7%가 높아졌다.

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첨단 사양 기본화하고도 합리적 가격 책정, 스마트폰과의 연동 대폭 강화…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한 것이 큰 특징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이었던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고급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을 모두 갖춘 신형 쏘나타 엔트리 트림 ‘스마트’의 판매가격을 2,346만원으로 책정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대거 기본 장착했다.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폰 연동 첨단 신기술은 이뿐만 아니다.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Built-in Cam)’에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넣었다.

신형 쏘나타 빌트 인 캠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빌트인 캠’은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 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카메라가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촬영한 영상은 차량 내 AVN(Audio·Video·Navigation)화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법인보다 젊은 개인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개성 강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고객들의 빠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신형 쏘나타의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택시 모델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 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디지털 키로 다른 사람과 자동차 공유의 편리함을 누리는 동시에 공유를 하면서도 개인화 프로필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자동차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전체 가격은 ▲스마트 2,346만원~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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