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석근 기자
사진제공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주)이 강원도 태백귀네미풍력발전(주)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교보악사자산운용(주)으로부터 귀네미풍력 건설사업에 필요한 335.2억 원의 자금을 조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태백귀네미풍력발전(주)은 귀네미풍력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남부발전, 현대중공업, 한라OMS, 디엔아이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 5호 풍력단지 귀네미풍력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인근에 1.65MW규모 풍력발전기 12기(19.8MW)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수 민간자본 472억 원이 투입된다.
귀네미풍력이 준공되면 8,000가구가 1년 동안 이용 가능한 37,600MWh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연간 1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안전최우선 풍력단지 건설을 위해 태백귀네미풍력발전(주), 공동참여사와 함께 건설현장 합동안전점검 및 안전진단, 드론활용 원격감시 시행 등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과 조화로운 풍력단지 구축을 목표로 지자체와 협력, 귀네미풍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해발 1000m 이상의 높이에 위치한 귀네미풍력은 환경 보전 방안 협의 등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으나, 참여사와 지자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에 대체 숲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풍력단지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 정암(32MW)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이어 올 연말 귀네미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남부발전은 `20년 안인(60MW), `21년 청사해상(40MW), `22년 육백산(30MW), `23년 대정해상(100MW)풍력 준공을 통해 국산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