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민 기자 기자
사진제공 부산영도구 |
영도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일 독립유공자 유진환 애국지사의 유가족 자택을 방문하여 올해 첫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훈 영도구청장을 비롯하여 바르게살기운동 영도구협의회 여성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영도구지회 여성회장 등이 참여하여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명패를 달아드림으로써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유진환 애국지사는 의병장으로서 1908년 4월 부하 400여명과 함께 경남 진주 지리산 부근을 점령하는 등 활동하다가 동년 8월 30일 일본군 덕산 수비대에게 피체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이 같은 공적으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영도구는 이날 관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오찬 간담회를 가져 독립유공자의 희생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명패를 자택에 달아드리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향후 독립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가정에 순차적으로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하여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잊지 않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