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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새해 첫 경제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그동안 울산이 경기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던 상황을 고려한 듯 울산을 2019년 첫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선박과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경제의 기반을 받치고 있는 이름 그대로 산업 수도의 역할을 해 왔던 점을 고려하면 울산의 경기 침체가 우리나라 전체 경제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울산방문은 울산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걸음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를 강조했고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고 했다.

울산을 수소경제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또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고용유발 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산업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전통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과 연계해 수소 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고 이를 위해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돕고 정부가 시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시대는 울산의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울산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1억4천만 배럴의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12만 ㎥의 압축가스 저장시설이 있는 울산은 수소 생산과 저장에 특화돼 있는 강점이 있다.

또 세계 최초의 수소상용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수소차 보급대수 역시 울산이 전국 1위, 천여 개의 에너지기업과 연관기업까지 울산에 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수소경제의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도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며 산업수도 울산, 성공 DNA를 보유한 울산이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해 울산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기회를 잡은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울산시는 기존의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과 연계한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울산의 상공계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

울산은 이제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도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방문지로 울산을 선택한 만큼 필요하다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기회를 살려 울산을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만드는 일에 전념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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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8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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