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근 기자 기자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25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오페라 관람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오페라단 창단 27주년 기념 오페라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를 무대에 올린 오페라 관람행사는 지역민과 고객 1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걸작 가면무도회는 스웨덴 국왕 구스타브3세의 암살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영국 식민지(미국 보스턴) 총독 리카르도와 그의 친구이자 비서관인 레나토 그리고 그의 아내 아멜리아의 비극적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오페라다.
저녁을 겸해 다과를 즐긴 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3막으로 구성된 그랜드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150여분간 관람했다.
특히 리카르도 역으로 분한 테너 정의근, 레나토 역으로 분한 바리톤 유동직, 아멜리라 역으로 분한 소프라노 이명주 등 국내 최 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창과 열연에는 함께 호흡하며 매료됐다.
황윤철 은행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경남오페라단과 성악가들이 그려낸 오페라 향연이 지역민과 고객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느끼게 했을 것이다. 지역민과 고객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문예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가을 오페라 관람행사를 마련, 지역민과 고객에게 다양한 오페라 관람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