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기자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10월 22일 사상~하단선 1공구 건설공사 협력사인 ㈜네오테크와 기술 개발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가 업체와 성과공유를 협의한 기술은‘커플링 테크 공법(Coupling Tech Method)’ 개발에 관한 건이다. 이‘커플링 테크 공법’은 건설공사를 할 때 주위의 지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가시설 부재(部材) 중 강관 버팀보 연결 장치에 대한 공법을 개발해 기존의 성능을 개선한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사와 협력사는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추진 성과 역시 공유하게 된다. 2020년 11월까지 공사는 개발 절감 비용의 10%를 업체에 지급하고,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한 각종 정보와 제품 검증기회 및 시공 장소 등을 지원·제공한다. 커플링 테크 공법은 현재 특허출원 신청을 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을 자랑한다. 특허증이 발급되면 공사는 각종 인증과 시험 과정을 거쳐 이 기술을 사상~하단선 1공구 내에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공유제 계약을 통해 건설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짐은 물론 업체의 기술 경쟁력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창출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공사의 이번 성과공유 계약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건설현장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분야에서 성과공유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