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공

국토해양부는 부산 태종대공원 영도등대에 해기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해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원로해기사, 유가족, 해양계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모, 이시형 2인을 명예로운 해기사로 선정해 흉상을 헌정했다.

신성모, 이시형 명예

신성모는 1891년 경남의령 출신으로 일제 때 독립자금을 전달하다 옥고를 치른 뒤 영국런던 항해학교를 졸업하고 선장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대영제국의 Extra-master자격을 취득했으며, 이시형은 1910년 평남개천 출신으로 동경고등상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우선주식회사에서 약 9년간 승무했으며 이후 초대 해양대학학장을 역임했다.

해양대학교와 해양수산연수원, 해사고등학교 등 해양과학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도 태종대 명예의 전당은 해기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물론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미래 해양인으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해양부는 매년 자랑스러운 해기사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할 계획으로 있으며, 부산을 찾는 내․외국 관광객들에게 해양한국의 위상이 부각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