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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의 꿈 이루고 고향 후배에 장학금 전달 - 서만훈 경남도청 안전점검단장, 함양군장학회에 100만원 기탁
  • 기사등록 2018-05-28 0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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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향우 공무원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이뤘던 만학의 꿈을 이루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양군은 함양 향우 경남도청 서만훈 안전점검단장이 25일 오후 함양군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 양성에 사용해 달라며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하며 서만훈 서기관은 “과거의 역경을 거울삼아 노력할 경우 많은 기적과 성과를 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라며 “지금도 어려운 환경과 가난한 가운데서 열악하게 공부하는 고향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드리고자 작지만 장학금을 보내드리니 유용하고 소중하게 사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5년 공직생활 33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기탁했었던 서만훈 단장은 ‘만학도’ ‘기술사 3관왕’ 등 공직사회에서는 노력과 열정으로 삶을 개척하는 인물로 정평나 있다.

휴천면 태관리 고태마을에서 부친 서삼식·모친 민호순씨의 5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난 서만훈 서기관은 어린시절 영특하고 공부잘하는 모범 학생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1년간 농사를 짓는 등 우여곡절 속에 함양중·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으나, 명석한 두뇌로 고교 3학년이었던 1981년 최연소 공직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어려서 하지 못했던 배움에 항상 목말라했던 그는 공직생활 33년만인 지난 2015년 만학의 박사학위(부산대 도시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더욱 매진하여 2016년 토목시공기술사, 2017년 토목품질시험기술사, 그리고 지난 5월18일 건설안전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기술분야 최고의 권위의 기술사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공직생활 중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도민에게 봉사와 헌신한 그는 지난 4월에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못다 이룬 학업의 꿈과 함께 승진의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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