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기자 기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9일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도로 사업 실시협약안' 등 신규 민자사업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달 말께 GS건설과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실시계획 작성·승인,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1년 정도 밟은 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9.55㎞)의 만덕 쪽 조감도. <부산시 제공> |
이 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에서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도로)까지 9.55㎞ 구간에 최고 40m 깊이,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대심도 도로다.
차로 40분 걸리는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된다. 지하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부산 최초의 대심도(大深度) 도로다.
공사는 5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부산시가 사업 주체이며 총사업비는 5609억 원이다.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사업자가 4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