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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판매부진에 전전긍긍 - 전작 아이폰7과 차별화 실패 배터리 등 안전성문제 악재
최신작 ‘아이폰X’으로 부진만회 노려…부품부족 문제 변수
  • 기사등록 2017-10-30 0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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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제품이미지.

 다음달 3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사의 아이폰8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8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7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데다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출시를 미룬 아이폰X(텐)에 대한 기대수요가 높은 것도 판매부진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앞서 출시된 해외에서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 스웰링(팽창) 현상이 발생해 안전성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다.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8시리즈가 예상밖의 판매량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중 아이폰8 시리즈가 전체의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점유율은 58%로, 아이폰8 시리즈 판매량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아이폰8 시리즈의 출시 첫달(9월 22일~10월 21일) 글로벌 판매량을 189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아이폰7 시리즈의 첫달 판매량(3500만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한국판매도 전작인 아이폰7보다 신통치않다. 애플은 지난 27일부터 일주일간 아이폰8시리즈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27일 오전 9시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30분만에 1차로 준비한 온·오프라인 예약물량 5만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초반 성적표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지난해 아이폰7 판매 당시 15분만에 1차 물량(5만대)이 매진된 것과 비교하면 구매열기가 사그라진 셈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저장 용량은 64GB와 256GB 두 종류다.

아이폰8 시리즈는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강화유리가 적용됐다.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칩이 들어가 수준높은 증강현실(AR)을 체험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기능도 탑재됐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8의 경우 64GB 94만6000원 256GB 114만2900원, 아이폰8 플러스는 64GB 107만6900원, 256GB 128만3700원이다. 아이폰8 시리즈의 지원금은 최고 12만2000원으로 전작 아이폰7과 비슷한 수준이다. 25%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많다.

아이폰8의 판매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긴 애플은 신작 아이폰X을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도 판매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아이폰X은 11월 3일 미국, 일본, 영국에서 출시된다. 애플의 최신기능을 담은 상위제품으로 불리는 아이폰X은 300만로 한정판매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X은 광각카메라와 3차원 얼굴인식 센서, 고성능 안테나 등 핵심부품 수급문제로 공급부족을 겪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아이폰X은 지난 27일 미국에서 실시한 아이폰X 선주문 첫날 불과 17분 만에 미국전역에서 마감될 만큼 폭발적이다. 국내 출시는 12월로 전망되나 공급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은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하고 모서리는 매끄럽게 가공된 스테인리스 스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수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기나 색감의 설정을 보완했다. 화면은 5.8인치 크기로 해상도는 2436x1125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기준 999달러(약113만원), 256GB 기준 1149달러(약130만원)다. 

국내 소비자들도 아이폰X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아이폰7을 사용 중인 직장인 박모 씨(29살)는 “아이폰8을 봤는데 기능면에서 아이폰7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최신기능을 담은 아이폰X이 출시되면 꼭 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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