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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명품어촌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 지자체·어민 해안가 폐어구 등 환경정화활동 추진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명품 어촌테마마을 조성
  • 기사등록 2017-10-27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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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과장(가운데)이 지난 25일 브리핑을 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 계획을 밝혔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어촌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어업인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어민들이 주체가 돼서 바닷가 곳곳의 해안가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바닷가 구석구석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꿔 어촌일상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사계절관광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9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주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 어촌계와 연안시·군 등과 함께 어촌의 미관을 훼손하는 대표적인 요소인 방치 폐어구와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역어촌계가 주도하는 어촌주민 자율주도형 ‘깨끗海’ 운동을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장관 등 어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 다대 다포항과 다대 어촌체험마을 마을공터, 해안가 등에 방치된 폐어구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대학생 재능기부팀 및 지역주민과 함께 다대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시·군이 주체가 돼서 폐어구 등으로 방치돼 있는 마을 공터를 청소하고 꽃, 잔디 등을 심어 소공원으로 조성한다. 통영 호두항에는 어구보관창고를 설치해 어업인 편익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바다정화 실천을 위해 매월 넷째주에는 ‘바다정화 주간’을 지정하여 상시 바다정화활동을 실시히거 지역사회 중심의 해양쓰레기 상시 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월 1회 집중정화 테마를 선정해 바다청소를 진행중이다.

시군, 어촌계 등 참여인원, 수거량 등을 평가해 연말에 포상 및 사업비배정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거제 다대 어촌체험마을과 남해 장포마을에서는 민간 재능기부팀을 활용해 어촌지붕·담장도색, 안내판 디자인 등 어촌마을 경관 디자인 개선해 아름다운 바닷가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문화·생태·경관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테마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어촌지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2개소와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5개소를 예정지역으로 선정, 설계단계부터 색채 및 마을경관 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보호구역 정밀조사 결과 통영 용남면 화삼리 주변해역에서 보호대상 해양생물(거머리말) 서식지가 확인돼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올해말 도내 최초로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 할 예정이다. 기존의 마산만 봉암갯벌 습지보호구역과 함께 해양생태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방침이다.

특화어항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사천 대포항, 고성 당동항, 남해 노량항을 본격 개발한다. 삼천포항 등 아름다운 과거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항포구를 발굴·정비해 지역 관광명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변화시켜 어업외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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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7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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