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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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구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후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 처리비용 부담으로 자발적 처리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2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336만원이 지원되며 무허가 주택도 지원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처리는 부산환경공단 지정업체에서 시행하며,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자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연제구에서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92가구를 지원했으며, 2021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으로 구민들의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 경감과 석면에 의한 구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노후주택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슬레이트는 석면(石綿)이 약 10~15% 함유된 건축자재로 국내에서 1970년대에 주택의 지붕 자재로 많이 사용됐으나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노후화되면 석면 비산 등 건강한 생활환경의 위협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