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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서체연구회(이사장 허경무)가 지난 9일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제15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전국 대표작가 한글서예 초대전을 개최했다.

(사)한국서체연구회는 남구 문현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국 단체로 학술적 예술적으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매년 한글날을 맞아 부산시청 전시실 등에서 한글서체의 정립과 한글문자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한글 서예 작품전을 15년째 펼쳐오는 등 뜻깊은 행사를 하는 국내 유일 단체다.

올해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있은 571돌 한글날 경축식을 마치고 오후 2시에 남구 대연동의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장에서 많은 내외 귀빈과 회원 및 초대 출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법일동 시민회관 전시실 1, 2층 전관에서도 13일까지 별도로 이어진다.

허 이사장은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글문자 예술의 세계화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글서예를 체계적으로 잘 가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이어 “80인의 전국 대표작가를 초대해 한글서예 작품전을 가지는 것은 한글서체의 정립과 미래 서단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100여명의 회원이 본회에서 분류한 한글 각 서체를 다양하게 구성해 펼친 회원 작품전과 특별기획 올해의 회원작가 2인 초대전에는 예솔 정숙례, 소라 정현수 작가가 한글 7가지 서체를 여러가지 구성력으로 제작한 전지 60작품을 출품해 전시를 더욱 빛내준다.

해마다 1~2인의 회원작가 초대전을 몇 년째 펼쳐 이번이 12번째 작가로서, 시민들에게 한글 서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글 문자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

또 한글서체 자료전도 함께 전시되고 서체연구회 역사자료전과 우리회가 발행한 한글 서체 관련 연구물과 이론도서와 작품집 등도 함께 소개된다.

아직 미진한 한글서체를 확립 보급하기 위한 ‘한글서체 분류표’, ‘국.한 서체 비교도’를 제작하여 게시하고,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있었던 상해 한글서체강습회 때의 중국 서예인들이 쓴 한글붓글씨 70여 작품도 전시된다. 일제 때 한글을 지키고 빛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던 선열들의 배너전시도 한다.

특히 [제15회 한글서예 한마당] 작품집과 [전국 대표 작가 한글서예 초대전] 작품집을 한글날 경축식과 전시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회원작가초대전 작품집도 무료로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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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0 0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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