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필리핀 마닐라市 노선. |
부산교통공사가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MRT3 레일교환사업 수주에 한걸음 다가섰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3) 유지보수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발주된 레일교환사업의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 사업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필리핀 현지사(KING’S HARVEST, INC.)와 Joint Venture(합작회사)를 구성, 가격평가(최저가) 후 사후 자격심사로 진행되는 MRT3 레일교환사업에(사업비 270억)최저가 입찰자로 19일 선정됐다. 25일 서류 제출과 10월 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20일 최종적으로 발주처의 계약승인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DOTr)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MRT3 노선 전반에 대한 레일교환과 레일연마, 초음파검사, 준공검사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본 사업 수주시 공사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페루 리마메트로 시공감리 용역과 필리핀 MRT3 유지보수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도시철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흠 사장은 “연이은 필리핀 도시철도 시장 진출은 30여년간 쌓아온 우리 공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라며 “더 많은 국내외 도시철도 신규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