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희 기자 기자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해 창원LG세이커스와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와 창원LG세이커스는 지난 24일 창원체육관에서 1500여명의 시민과 팬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광역시 승격&2017-2018 시즌 우승 기원 창원LG세이커스 출정식’을 개최했다. 또 안상수 창원시장과 신문범 창원LG세이커스 대표이사는 ‘창원광역시 승격과 시즌 우승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으로 ▲농구장 내 광고판 등 홍보매체 활용 홍보 ▲시즌 중 창원광역시 승격 스페셜데이 지정・운영 ▲협의회 회원 각종 할인 혜택 제공 등 광역시 승격을 위한 상호간의 각종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즌 중 운영되는 ‘창원광역시 승격 스페셜 데이’에는 경기 전・후 광역시 승격 홍보 이벤트와 함께 창원LG세이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를 광역시 승격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광역시 승격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창원시는 보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창원광역시 승격’ 및 ‘LG세이커스 우승’ 기원 ‘상호 유니폼 교환’, 양 기관의 기원문이 적힌 ‘농구공 시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세리머니 펼치며 협약식의 의미를 더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날 “광역시 승격과 2017-2018 시즌 우승,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창원시민과 팬을 위해 오늘부터 그 길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창원시에 LG세이커스 팬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에 발의된 ‘창원광역시 승격 법률안’은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식안건으로 채택돼 소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